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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다

[책리뷰] 고귀한 이름 : 아버지 나는 아버지입니다. 딕호이트, 던 예거 공저 | 정화성 옮김 2010년 12월 07일 출간 황금물고기 ---------------------------------- 나는 아버지입니다. 제목부터 수상하다. 우리시대 새로운 자화상으로 어깨처진 ‘아버지들’에게 힘을 북돋워주기 위해서, ‘그래도’ 아버지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 책이 나왔나 싶을 정도의 오해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오해는 역시 오해다. 여기 이 책의 내용은 아버지 ‘딕 호이트’와 아들 ‘릭 호이트’의 이야기이다. 목에 탯줄이 감긴채 태어나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가 된 아들의 인생을 새로 살린 이야기다. 의사를 비롯해 세상사람들은 아들을 포기하라고 하지만 아버지는 첫 번째 아들인 ‘릭 호이트’를 포기할 수 없었다. 아들은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 더보기
[책리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은? 우리들에게 시작의 의미는 남다른 것 같다. 연인들에게 있어서 첫 만남과 첫 사랑, 그리고 첫 키스 등이 큰 의미가 있고, 또 수행자들에게는 처음에 깨달음을 구하고자 마음을 일으키는 초발심이 중요하다. 그렇게 ‘처음’이 시작을 의미하고 또 큰 의미를 담으려는 기본의지인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래서 수많은 언론에서도 모든 사건 사고를 바라보는 관점이 처음의 의미를 담으려고 노력하는 거 같다. ‘~이 일은 한국역사상 최초로 있는 일이며…’, ‘이렇게 날씨가 추운 것은 100년만에 처음 있는 일…’라는 기사를 종종 볼 수 있다. 불교, 그것도 한국불교에서 각 영역별로 그 처음은 무엇일까? ▲ 현존 최고 사찰로 알려진 강화 전등사 한국불교의 처음을 찾아 발로 뛰어 쓴 글 라는 것도 법보신문에서 기자생활을 하는 심정.. 더보기
예비부부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간다. 이 명제를 두고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결혼도 마찬가지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일생일대의 중요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 어느 누구도 지금 너무 행복해서 괴롭고 싶어서, 상대방을 괴롭히기 위해서, 매일 싸울 대상이 필요해서 결혼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일상은 어떠한가? 스님의주례사 : 행복한결혼생활을위한남녀마음 이야기 카테고리 종교 > 불교 > 불교일반 지은이 법륜스님 (휴, 2010년) 상황1 이제 나이가 50에 접어든 중년의 나이에 종종 오랜 친구들의 모임이 있다. 물론 부부동반모임이다. 각자 집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가져와서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각각의 부부는 결혼한 지 오래되었고 이제 서로 알만큼 아는 그런 사이가 되었다... 더보기
<매리는외박중> 한국드라마가 담아야 할 과제는? 평소에 TV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는다. 즐겨보지 않는다기보다는 볼 시간이 없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것 같다. 그래서인지 평소에 ‘보는 것’은 모두 좋아하는 성격이라 TV를 볼 기회가 생기면 드라마, 다큐, 뉴스, 예능프로그램 등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다. 바둑과 게임채널만 빼고. 지난 추석연휴에는 ‘제빵왕 김탁구’를 연속으로 본적도 있다. 이번에는 을 보았다. 연속으로 모두 본 것은 아니다. 마지막편을 볼 기회가 있었다. 연말에 연예대상프로그램에서 문근영이 베스트커플상, 연예대상을 받으면서 알 수 있었던 사실은 베스트커플상은 ‘매리는 외박중’에서 장근석과 커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연예대상 소감에서 드라마제작현실에 대해 뼈아픈 충고를 하는 것을 보면서 에 대해 알고 있는터에 다음날에 마지막회를 볼 수.. 더보기
[책리뷰]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역할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역할 지난 번 KBS아침마당에서 법륜스님은 아이들을 키울때 어떤 마음으로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한 적이 있다. ‘어릴때는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야 하고, 사춘기가 되면 시행착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켜봐줘야 한다. 그리고 스무살이 되면 내쫒아 독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요지였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돈 벌고 직장다닌다고 내팽겨치다시피 하면서 할머니에게 맡겨놓거나 다른 사람에게 맡겨놓고서는 지켜봐줘고 기다려줘야 할 때에는 너무 과잉보호를 해서 아이를 도리어 망쳐놓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는 죽을때까지 자식 때문에 전전긍긍한다는거다. 80된 노모가 50넘은 아들걱정 때문에 사는게 힘들다고 한다면서 아이키우는 법에 대해 일러준 적이 있다. 우리들에게 ‘엄마’는 .. 더보기
[책리뷰] 선생님들의 행복한 출근길~ 퇴근길 직장인들에게 물어봤다 퇴근길 직장인들을 만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최근 발행된 을 통해 직장인들을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설문조사를 위한 스티커붙이기를 했습니다. 에 나와 있는 직장인들의 대표적인 이야기 11가지 중에서 5가지를 골라서 직장인들의 고민을 들어보았습니다. ① 나만 혼자 뒤처지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19) ② 화가 잘 다스려지지 않습니다. (22) ③ 이 사람과는 도저히 같이 일 못하겠어요. (35) ④ 인생의 목표나 계획도 없고 노후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23) ⑤ 이 일이 내게 맞는지, 다른 일을 찾아야 할 지 고민입니다. (55) 30분간 진행된 캠페인이지만 직장인들이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인거 같습니다. 이 일이 내게 맞.. 더보기
[생태뒷간]똥이 밥이 되어야 할 세상 [생태뒷간]똥이 밥이 되어야 할 세상 요즘 이 화두처럼 이야기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내 놓다보니 여기 저기, 특히 기업에서는 너 나 할 것 없이 환경실천운동을 주요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생태뒷간에 대한 좋은 자료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수세식 화장실에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조금은 낯설고 회피하고 싶거나, 또 전통뒷간의 이야기에는 ‘과거로 돌아가자는 말이냐?’라고 반론을 제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녹색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 분야로서 우리의 전통생활방식과 외국의 실천사례들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해해주었으면 한다. 수세식 화장실에서 일을 본 뒤 레버를 누르면 곧바로 내가 만든 배설물보다 몇 배나 더 많은 물이 씻어 내려 금방 우리 시야에서 사라진다. 그 후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