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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에의 예의 : 시인 고은의 글을 읽으며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하루 하루 들어오는 소식에 안타깝다. 가슴철렁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수많은 나라의 애정에도 감동이다. 또 중국과 러시아도 영토분쟁을 미루고 지원을 우선하는 모습에서 대국의 모습을 본다. 또 일본국민들의 질서에 대해서 로 칭송하는 것에 숙연해진다. 사람이 감동이다. 재앙을 재앙으로 좌절하지 않고 감동을 주고 희망을 주는 것은 일본의 저력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전쟁이 난다면 저런 모습일까? 북한과의 전면전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잃을게 많은 우리로서는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상상하는 소리인가 싶다. ▲ 한겨레 2011. 3. 15일자 1면 / 대재앙앞에 인간이란… 지난 11일 밀어닥친 지진해일로 거대한 쓰레기장이 된 일본 미야기현 나토리에서 13일 한 소녀가 망연자실한 표정으.. 더보기
평범한 아주머니의 청와대앞 평화기도 사단법인 좋은벗들 유애경회원의 평화기도는 그 감동이 우리사회에 번짐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작년 연말 광화문 10일기도에 이어 꽃샘추위가 시작되었던 3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의 청와대 앞 기도도 그렇다. 춥고 눈바람이 부는 거리에서 몸을 숙여 기도정진을 하고, 다시 꽃샘추위가 시작되는 무렵에 청와대 앞에서 몸을 숙여 참회정진을 했다. 평범한 아주머니 한 분이 매일 집을 나와 청와대입구에서 절을 하는 것이 세상을 얼마나 변화시킬까 싶다. 그렇게 하는 게 개인적인 위안이 될 지 언 정 세상의 변화에는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많은 분들이 격려와 마음을 보내왔다. 이것이 세상과의 연대하는 방법 인 것 같다. 유애경 회원 관련인터뷰 지난 기사보기 > 3일간의 기도를 마치고 소감을 적어 보내.. 더보기
북한아사자속출 - 특파원 보도관점 다른 이유는? 북한아사자속출 - 특파원 보도관점 다른 이유는? 오늘(2011.3.10일자) 한겨레 2면에 법륜스님이 워싱턴에서 특파원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식량사정과 아사소식에 대해 전했다. 그와 더불어 북한의 변화를 위해서 대화를 시도하고, 대북인도적 식량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것은 심각한 식량난에 처한 북한은 더욱 더 중국에 밀착할 수 밖에 없어 통일은 멀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날 이 뉴스가 한겨레에만 다루었는지 다른 언론에서도 다루었는지 확인할 겸 인터넷을 검색했다. 법륜스님의 워싱턴특파원 간담회 소식은 많은 언론에서 다루었다. 검색결과 차례로 동아일보, 불교방송, 한겨레, YTN,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등이 나온다. 한겨레의 기사와 비교했을때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다. 아래 한겨레 기.. 더보기
기적을 만들고 평화를 일구는 청와대앞 <3일간의 기도> 2010년을 마감하는 시간에 날씨는 매서웠다. 100년만에 처음 찾아오는 추위니 어쩌니 할 정도이니 엄청 추웠다. 이때 광화문 세종대왕동상옆에서 10일간 조용히 절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비록 귀마개를 하고 옷을 두텁게 입었다고 하지만 그게 어디 하루종일 한댓바람을 막아주기야 했을까 싶다. 이런 저런 글귀를 펼쳐놓고 절을 하니 경찰들도 긴장하고 어느 단체에서 나온 시위대인가 하는 불안한 눈빛을 굴렸다. 나중에는 자리도 봐주고, 바람에 날아가는 현수막도 잡아주는 등 추운날씨에 고생한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도는 이런것일까? 좋은벗들 유애경회원에게 그날을 떠 올리며 이런 저런 질문을 했다. 그 추운날 왜 기도를 했느냐고 먼저 물었다. 연평도사건이후 전쟁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은.. 더보기
북한의 어느 부부이야기 북한의 어느 부부이야기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북한이야기라 민감하게 생각할지 모를 일입니다. 살아있는 것만으로, 가족이 헤어지지 않는 것만으로 다행이고 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 우리의 이웃입니다. 그런마음으로 보아주면 좋을 것 같군요. 요즘은 사회가 어수선합니다. 남한은 남한대로 쇠고기문제로 인한 촛불의 뜻이 훼손되고 북한은 북한대로 먹을 것이 없어 사람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냄새가 나지 않는 팍팍한 세상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남북관계는 쉽게 풀릴 것 같지 않습니다. 때(?) 아닌 간첩식별요령 - 간첩신고 이야기가 나오는것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군요. 마치 20년간을 딴 세상 살다가 새롭게 나타난 느낌입니다. 어느 기관에서 붙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정부기관에서 붙였겠지요~ 서로 마.. 더보기
노희경 작가 방송작가 노희경의 진솔한 이야기는 눈물을 머금게 만든다. 나는 탈북시인 장진성이 쓴 라는 시를 읽으면서는 눈물을 삼키고, 그 뒤 노희경 작가의 심경이 담긴 글에서는 두 줄째 읽으면서 목이 메었다. 사람냄새나는 노희경의 통곡같은 호소는 짧은 글이지만 차라리 세상을 향한 절규다. 깡마른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눈빛은 세상을 압도하는 강렬함이 묻어 있지만 그렇게 사람냄새나는 옆집 누나였다.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장진성 그는 초췌했다 -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그 종이를 목에 건 채 어린 딸 옆에 세운 채 시장에 서 있던 그 여인은 그는 벙어리였다 팔리는 딸애와 팔고 있는 모성(母性)을 보며 사람들이 던지는 저주에도 땅바닥만 내려보던 그 여인은 그는 눈물도 없었다 제 엄마가 죽을병에 걸렸다고 고함치며 울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