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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버티다

신민아의 해피에너지~ 함께해요


저는 더불어 사는 삶에서 얻어요
저를 행복하게 하는 해피에너지는 더불어 사는 세상이에요. 2년 전, 해피에너지에 참여했을 때, 주는 사랑이라고 말했었는데요. 크게 다르지 않은 의미인 거 같아요. 주는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 그게 바로 더불어 사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 삶이 행복해진다고 생각해요.


교육은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위해 우리와 다른 피부색을 가진 아이들과 성장배경이 다른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 싶어요.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서는 학교를 짓는데 도움을 주고, 새터민 아이들을 위해서는 방과후교실을 지원해주고 싶어요. '새터민'이 뭐지?하고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새터민'은 북한을 떠나 남한으로 이주한 사람을 말해요. '새로운 터전에서 삶의 희망을 갖고 사는 사람'이란 뜻이죠.
아이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아이들에게 교육으로 희망을 전하고 싶어요.




이 아이들은 학교가 어렵대요
우리의 생각보다 다문화가정이나 새터민 아이들이 한국에서 적응하는 건 쉽지 않아요. 통계를 보면, 이주노동자 가정의 아이들 중 83%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고, 새터민 아이들도 방과후 제대로 된 식사도 못하고 교육에 대한 지도도 부족한 형편이라고 해요.
남한 사회에 대한 이해력도 떨어지고, 엄마 역시 남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설명을 해줄 수가 없는 상황이고요.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피부색도 다르고, 언어도 통하지 않기에 학교를 다니는 것 조차 힘들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힘들어서 교육을 받기가 힘든 실정이에요. 함께 사는 사회이고, 우리나라에서 자라날 아이들인데 상황을 방치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마음이 움직였어요
다문화가정은 1~2년 전부터 돕고 있어요. 우연히 TV 다큐멘터리를 보는데,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교육시설이 심각한 상태더라고요.
아이들의 꿈이 사라지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섰죠. 막연히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한 다문화가족을 만나게 됐어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새터민의 경우엔 지인에게 전해 듣고 심각한 상황을 접하게 되었고요. 모든 일을 할 때 마음이 움직여야 하게 되는데, 마음이 움직였고 실천하게 된 계기였어요. 더 빨리 시작하지 못한 게 아쉬워요.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는 중간자?
제가 맡았던 구미호란 캐릭터는 인간이 되고 싶어하지만 인간이 아닌 중간자였어요. 그래서 목숨까지 희생하는 캐릭터였죠. 서러움, 고통 이런 감정들이 있었는데 전 단지 연기를 한 것이지만, 다문화가정이나 새터민 친구들이 겪고 있는 건 실제 현실이잖아요. 아직 어린 아이들에겐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일 텐데.
우리가 모르는 서러움이 많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고통은 작은 관심과 사랑만 있다면 충분히 채워질 수 있는 부분이기에,
'관심'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맞아요. 2번째!
2년 전에 해피에너지에 참여 했을 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적지 않은 금액이 모이는 걸 봤어요. 참 뿌듯했어요. 그때 보내주신 사랑만큼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사랑을 보내주시면 좋겠어요. 보내주실거죠? 마음과 마음을 함께 나누고, 그게 쌓이면 크게 되잖아요. 그래서 한번 더 나누고자 다시 참여하게 되었어요.


좌절하면 안돼요. 힘내요.
다문화가정이나 새터민 아이들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좌절하는 시간이 많겠지만, 자신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그 마음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조금 더 힘내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같이 만들었으면 해요.
해피에너지를 알고 계신 모든 분들~ 저와 함께 동참해주세요. 잘 부탁 드리고, 감사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