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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다

겨울생각



오늘은 먹과 붓이 아니라 만년필과 마카펜입니다.
엄청 추운 겨울에 띄운 망상입니다.
작년 겨울에 그린것입니다.
오늘 같이 추운날에도 이랬으면 좋겠다. 겨울에 겨울생각

아마도 그러면 큰 일 나겠지요. 겨울에는 겨울다운것이 제 맛이고, 여름은 또 여름다워야 제 맛일테니까요.
요즘처럼 봄인지, 여름인지, 또 가을인지 겨울인지 알지도 모를 만큼 세상이 복잡하고 이상하게 변해 있습니다.

세계정상들은 각자 자기 나라 사정들 염려하느라 그리했겠지만, 지구 전체를 보는 눈이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또 나라안은 어떻습니까? 각자 자기밖에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라 이해는 갑니다만,
전체가 함께 나가야 그 속의 내가 잘 사는 방법이라는 것은 진리일텐데요.

온갖 망상들을 피우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또 한 해를 시작합니다.
한 해를 돌아보고 좋았던 일, 또 그렇지 못했던 일 모두가 좋은 것으로 덮어주세요.
돌아보면 웃을 일이고, 다 내 인생이니까요.
엎드리고 숙이고 나를 낮추면서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법륜스님의 생활명심문이 "다시 출발선입니다"라고 하더군요.
한참을 달려온 것이 아니라 항상 출발선에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고 계신다더군요.
수행자로서, 평화운동가로서 참 바쁘게 사시는 분인데 항상 출발선이라니, 우리들도 가슴에 새길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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