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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버티다

[직장인 응원프로젝트] 살짝 미소짓기 직장인 응원프로젝트 세계경제 불황속에서 '어렵다, 어렵다' 해도 서민들 경제사정만 하겠나마는 각각의 어려움의 차이는 있는듯 하다. 국민들, 특히 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인지는 몰라도 언론에서는 경제사정이 나아지고 있다고 억지로 웅변하는듯 하다. 강남의 부동산이 회복세를 타고 있다는 둥, 경제회복에 대해 낙관해도 좋다는 둥 갖가지 기사가 난무하지만 쉽게 믿어지지 않는것도 현실이다. 최근 한 언론에서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번 경제위기를 통해 깨달은 점으로 이 1위라고 한다. 고용불안, 연봉삭감, 구조조정 등의 위기속에서도 뭐니뭐니 해도 아직 '직장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안도감을 가지는 것 같다. 그런데 정작 직장 다니는 사람들은 그럼 행복한 미소를 띄며 출근하고 있을까? 마지못해 다니는.. 더보기
MB에 대한 김수환추기경의 가르침 김수환추기경이 2009년 2월 16일 오후에 선종하셨다. 가톨릭전체의 슬픔을 넘어 한국사회의 눈물이다. 언론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소식을 알리면서 그 분의 과거 행적을 돌아보고 또 많은 사람들의 추기경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있다. 수많은 언론의 소식에 덧붙여 내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김수환추기경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 병실에 계시면서 ‘사랑하라, 그리고 용서하라’ 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고 한다.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이명박대통령도 병문안을 다녀갔다. 참 보기 좋은 모습이다. 우리들이 김수환추기경의 선종에 함께 슬퍼하는 것은 이 시대의 어른이기 때문이다. ‘어른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는 말로 아이들은 자란다. 우리사회도 마찬가지다. 남북의 대립, 좌우의 갈등 등 나라가 안정되지 못하고 .. 더보기
북한의 어느 부부이야기 북한의 어느 부부이야기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북한이야기라 민감하게 생각할지 모를 일입니다. 살아있는 것만으로, 가족이 헤어지지 않는 것만으로 다행이고 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 우리의 이웃입니다. 그런마음으로 보아주면 좋을 것 같군요. 요즘은 사회가 어수선합니다. 남한은 남한대로 쇠고기문제로 인한 촛불의 뜻이 훼손되고 북한은 북한대로 먹을 것이 없어 사람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냄새가 나지 않는 팍팍한 세상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남북관계는 쉽게 풀릴 것 같지 않습니다. 때(?) 아닌 간첩식별요령 - 간첩신고 이야기가 나오는것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군요. 마치 20년간을 딴 세상 살다가 새롭게 나타난 느낌입니다. 어느 기관에서 붙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정부기관에서 붙였겠지요~ 서로 마.. 더보기
화장지, 우리집에선 안 키웁니다 화장지, 우리집에선 안 키웁니다 제천에 살고 계시는 안기숙님의 이야기입니다. 제천에서도 다시 시골로 버스를 타고 약 40분정도 들어갑니다. 학교에 딸린 사택에서 텃밭도 일구고 간소한 삶 속에 행복을 찾고 있는 안기숙님은 남편과 두 아이가 있습니다. 서너 달 전에 제가 제천에 갔다가 전화를 했더니 꼭 집에와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라기에 찾아갔었습니다. 오래된 학교사택에서 풍기는 옛스러움이 있더라구요. 아래 글은 제천정토회 활동을 하면서 한실람의 회원이기도 한 안기숙님의 글을 옮겨싣습니다. 고유가시대, 물가상승으로 인한 생활고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관되지 않은게 없다는게 실감하고 있는 시절입니다. 모든게 연관되어 동반상승하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명박정부도 새롭게 구성된 내각에 '고유가시대,.. 더보기
노희경 작가 방송작가 노희경의 진솔한 이야기는 눈물을 머금게 만든다. 나는 탈북시인 장진성이 쓴 라는 시를 읽으면서는 눈물을 삼키고, 그 뒤 노희경 작가의 심경이 담긴 글에서는 두 줄째 읽으면서 목이 메었다. 사람냄새나는 노희경의 통곡같은 호소는 짧은 글이지만 차라리 세상을 향한 절규다. 깡마른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눈빛은 세상을 압도하는 강렬함이 묻어 있지만 그렇게 사람냄새나는 옆집 누나였다.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장진성 그는 초췌했다 -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그 종이를 목에 건 채 어린 딸 옆에 세운 채 시장에 서 있던 그 여인은 그는 벙어리였다 팔리는 딸애와 팔고 있는 모성(母性)을 보며 사람들이 던지는 저주에도 땅바닥만 내려보던 그 여인은 그는 눈물도 없었다 제 엄마가 죽을병에 걸렸다고 고함치며 울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