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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스밈과 번짐 커다란 비이커에 물을 담았습니다. 물이라는 것이 무색 무취라 있으면서도 그 모양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있으되 그 모양이 드러나지 않아 보이지 않고, 보이지 않으나 분명 존재하는 것이지요. 거기에 잉크를 한 방울 떨어뜨렸습니다. 한 방울의 잉크가 물속에서 조용히 내려 앉으며 스며드는 모양이 장관입니다. 소리없이 번지는 모양을 오랫동안 지켜보았습니다. 세상에 없던 것을 처음 보는 아이처럼 그렇게 오랫동안 아무 말없이, 퍼져나가는 그 모양을 보며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여기 보라'고 소리라도 지를 듯이, 그들이 퍼져나가는 것은 번짐 그 자체입니다. 내가 하는 일을 알아주기를 바라고, 칭찬받으면 우쭐하고, 비난 받으면 기분나빠하는 것이 범부중생의 삶입니다. 세상의 변화에는 큰 힘이 존재하는 것 같지 않습니.. 더보기
지리산 행복학교에는 학생은 없고 선생님만 있다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 공지영 지음 오픈하우스 2010-11-25 더보기
[책리뷰] 선물은 받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 선물 - 원제 The Present (2003) 스펜서 존슨 지음, 형선호 옮김 2003-12-15 | 양장본 | 135쪽 랜덤하우스코리아 도서구입은 책을 클릭하세요 사람들은 저마다 현실의 어려움을 갖고 있다. 어려움을 하소연하면 는 식이다. 또 우리들 내면에는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와 상대하고 있는 가 바뀌기를 바라고, 그렇게 될때 나의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되고 나의 행복도 온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상대방이 조금 바뀌며 금방 기뻐하고, 다시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슬퍼하거나 힘들어진다. 나의 행복이 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그것은 비단 사람의 영역뿐만 아니라 사물이나 환경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정말 불행한 삶이라는 것을 깨닫는데 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은 가벼운 책이다. 얇아서 금방 읽어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