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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행복학교에는 학생은 없고 선생님만 있다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 공지영 지음 오픈하우스 2010-11-25 더보기
[여행] 지리산의 봄을 나누다 1. 함양 창원마을의 봄 한밤중에 지리산자락에 머물렀다. 조용하다. 별은 금방이라도 빗물처럼 쏟아져 내릴 것 같다. 별자리를 잘 아는것은 아니지만 북두칠성과 몇가지 별을 찾아본다. 북두칠성을 찾기라도 하면 하늘의 별자리를 모두 찾은냥 아는체 하기도 했던 어린시절을 떠 올려본다. 여전히 세상은 조용하다. 별을 보던 고개를 조금 떨어뜨리니 조용한 숲이 눈에 들어온다. 뭔가 바람에 날리는 소리같기도 하고 동물들이 움직이며 부스럭거리는 소리같기도 한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온다. 서울에서 이런 적막감을 맛볼 수 있었던가? 그나마 하루를 마감하고 피곤한 몸을 누이는 공간에서마저 차소리와 술먹고 고함치는 사람들의 소리들이 뒤엉켜 귓가에 남아있었던 것을 겨우 기억할 수 있다. 언제 내가 그런 곳에서 살았나 싶을 정도다... 더보기
지리산 둘레길~ 생명운동 대화모임 : 지리산 둘레길 생명운동을 하는 단체들이 모였다. 대화문화아카데미,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정토회, 한살림,YMCA. 활동가와 대표자들이 모여서 이야기마당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은 지리산둘레길을 걷는 시간이 있었다. 이날 참여한 사람들은 실상사의 도법스님, 귀농운동본부장을 역임했던 이병철선생님, 대화문화아카데미 강대인 원장님, YMCA전국연맹 이학영사무총장 등을 비롯한 단체 활동가들이었다. ▲ 실상사에서 열린 장면 ▲ 왼쪽부터 이병철님, 도법스님, 강대인님 지리산 둘레를 따라 옛길을 복원하면서 지리산 둘레길이 생겨났다. 야생의 지리산에 무슨 길을 만들어서 관광객을 유치한다고? 하는 생각이 얼핏 들 수 있다. 그러나 옛날부터 있던 길을 찾아내서 서로 연결만 하는 것이란다. 도법스님이 생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