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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

깨달음~나의 깨달음은? 힐링캠프에 법륜스님이 출연하고,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이 넉살좋게 질문하고 대답들으며 유쾌하다. 법륜스님의 에 대한 이야기는 보는 사람마다 속이 시원하다 한다. 중요한 말씀들은 수첩에 기록해 두고 마음이 무거울때마다 꺼내서 읽어봐야하는데, 웃느라 시간보내고 나니 기억나는게 없다. 포털사이트에 을 검색해보니 이미 많은 감상들이 올라와 있다. 사람들은 재밌고 신기하다. 내가 웃느라 정신없을때 놓쳤던 주옥같은 말씀들을 네티즌들은 이미 정리해서 올려놓았다. 재방송을 보듯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로 전하고 있다. 내가 법륜스님의 책 을 두 번 읽은 이유도 거기에 있다. 힐링캠프가 끝나고 한참을 멍하게 앉아 있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되돌아보게 되고, 아버지, 어머니, 형제, 친척 들의 얼굴들도 스쳐지나간다. 이.. 더보기
침묵으로 소리를 울리는 범종처럼 추석연휴로 술렁이던 도시는 다시 조용해졌습니다. 도심속의 법당에서 울려퍼지는 저녁예불의 염불소리는 침묵 그 자체입니다. 묵직한 범종의 검은 색 사이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울리던 종소리는 노란 구릿빛으로 닳아 있습니다. 오늘 하루, 순간 순간의 시간들을 어떻게 보냈습니까? 발이 앞으로 나가면 나가는 줄을 알고, 손이 얼굴을 만지면 들어올리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습니까? 코끝에 들고 나는 숨소리에 얼마나 깨어 있었습니까? 나무를 들고, 자르고, 망치질 할 때 그 순간 순간의 동작에 깨어 있었습니까? 땀을 닦고, 물 한 잔 들이킬때 입안에서 맴돌고, 목을 타고 흘러가는 물소리를 들었습니까? 침묵으로 묵직하게 종틀에 들려있는 법당의 종처럼 내 삶도 그렇게 묵직하게 살고 있습니까? 그 본래의 색깔을 조용히 드러내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