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희경

[책리뷰] 신경숙과 노희경의 <엄마> 나는 오랜만에 눈물흘리면서 책을 읽었다. 노희경 원작소설 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신경숙 를 다시 펼쳐 보았다. 최근 읽은 에서 아버지의 존재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고 우리들 가슴속에 남아있는 아버지상(像)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장애를 가진 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그 아들이 ‘달리고 싶다’는 한 마디에 평생을 달렸다. 비록 첫 시작은 ‘아들을 위해서’였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의 변화를 보았고, '세상사람‘들의 변화를 만났다. 그 외에도 와 은 연극, 영화 등으로 새롭게 다루었고, , 등의 연극과 영화도 우리들에게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재조명의 시도라고 생각된다. 그 가운데 와 을 통해 ‘엄마’를 다시 그리워해본다. 세 번 울었다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시작한 것이 아버지이야기로 흘렀.. 더보기
노희경 작가 방송작가 노희경의 진솔한 이야기는 눈물을 머금게 만든다. 나는 탈북시인 장진성이 쓴 라는 시를 읽으면서는 눈물을 삼키고, 그 뒤 노희경 작가의 심경이 담긴 글에서는 두 줄째 읽으면서 목이 메었다. 사람냄새나는 노희경의 통곡같은 호소는 짧은 글이지만 차라리 세상을 향한 절규다. 깡마른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눈빛은 세상을 압도하는 강렬함이 묻어 있지만 그렇게 사람냄새나는 옆집 누나였다.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장진성 그는 초췌했다 -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그 종이를 목에 건 채 어린 딸 옆에 세운 채 시장에 서 있던 그 여인은 그는 벙어리였다 팔리는 딸애와 팔고 있는 모성(母性)을 보며 사람들이 던지는 저주에도 땅바닥만 내려보던 그 여인은 그는 눈물도 없었다 제 엄마가 죽을병에 걸렸다고 고함치며 울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