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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책리뷰] 어른이 되어가는 여정 [책리뷰]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제목이 강렬하다. 아이들의 눈에는 어른이 되면 못할 게 없는 절대권력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고, 부모님들은 지금 우리들이 하고 있는 걱정따위는 하지 않을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그때의 어린 시절은 지났고, 그때 내가 바라보았던 어른이나 부모님의 나이가 점점되면서 그 생각들을 떠올리면 피식 웃음이 나온다. 그래서 더욱 저 제목에 동의하는지도 모르겠다. 라디오에 대한 추억 나에게 라디오에 대한 추억이 별로 없다. 학창시절에는 밤을 새워가며 예쁜 그림엽서를 꾸며 사연을 적어보내며 음악을 신청해보지도 않았고, 시간챙겨가며 들었던 적도 없다. 다만 버스에서 들려오는 것을 듣기도 하고, 가끔 운전하며 라디오음악을 듣는 정도가 전부이다. .. 더보기
[책리뷰]힘내라 청춘, 힘내라 군인 군인들의 총기휴대 탈영, 죽음 등의 사건사고 소식은 뉴스에 보도되는 것이 전부인 양 우리들은 그들의 아픔을 잘 모르고 지내는 것 같다. 그것은 전체 군인들의 숫자에 비하면 얼마되지 않은 미미한 숫자로서의 생명일지 모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안고 있는 아우성에 귀기울이지 않는 것과 다름없다. 내가 군생활을 할 때에도 막내가 '여자문제'로 자살했다. 아마도 군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이러한 상황들에 대해서 한 번쯤은 겪어봤을 남의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지휘관들은 그저 아무 일 생기지 않기를 바라면서 쉬쉬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들의 진급에 장애가 있다고 그것을 막기 위해 통제하고 관리하는 측면이 더 클 것이다. 또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님들은 자신이 군대갔을때와 비교해서 '애지중지 키운' 자식이 군에서 고생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