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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

봄길산책(3) 봄의 정열




산속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나무에 물오르는게 확 느껴집니다. 땅밑으로 물흐르는 소리도 들립니다. 멀리, 또 가까이 점들을 가득 찍어놓은 마냥 온갖 꽃들이 산을 물들이는 것은 경이로움 그 자체입니다. 신비롭다는 말 밖에 따로 없습니다. 왜 여태 이 풍광을 못보고 살았을까 싶습니다. 게으름 탓이겠지요. 봄의 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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