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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책리뷰] 마음을 쉬어라! ‘왜 사는가?’하는 물음을 스스로 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삶에 대한 본질적 물음이기도 하고, 지금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화두같은 말이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날씨가 덥다. 여름이 더워야 제 맛이라고 하지만 지금의 도시열기는 정상적이지 않다. 휴가철이다. 휴가라고 어렵게 마련된 시간을 한가하게 하는 궁극의 의문에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사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 하다. 그리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쉼’을 위한 휴가를 보내는 사람이 적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오히려 돈을 들여가며 평소때보다 더 격한 노동으로 휴가를 보낸다. 한가하게 책을 한 권 집어들었다. 가 그 책이다. 비스듬히 누워서 읽기 시작하다가 점점 정좌하며 읽는 내 모습을 어느 순간 발견했다. 기도라는 것이 종교.. 더보기
[책리뷰] 우리가 머무는 세상 1. 글을 읽고 쓰는 연습 사람들은 저마다 글을 읽고 쓰는 까닭이 있다. 사람들 각자가 갖고 있는 이유는 차치하고서라도 나의 여러 가지 이유 가운데 특징적인 것은 와 다. 워낙에 우리들의 학교공부가 그러하겠지만 열심히 공부한 결과가 상식에 해당되는 소소하지만 중요한 여러 가지 지식들을 직접 전달해주지 않는다. 시험에 나오지 않으면 배우지 않는 것이 우리들의 관행이었으니까. 핑계라면 핑계이겠지만 나를 돌아볼때 몰상식에 대한 평가와 진단을 그리 내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뒤늦게 지적욕구가 왕성하다. 인문학, 사회학, 지리학, 고전, 역사 등에 특히 많이 할애하여 책을 구하여 읽기도 하고, 또 그 구분과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다방면의 책을 읽기도 한다. 특정분야의 책만 골라서 읽는게 아니다. 어떤 책이든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