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썸네일형 리스트형 과거를 회상하며 김소영 '한다면 하는거지, 못할 거 뭐 있어?'하면서 이곳으로 온다고 했을때 반신반의했다. '설마'하는 마음에 변경된 일정을 밀어부쳤는데 그렇게 찾아올줄은 몰랐지. 또 근처있는 대현이라도 불러 함께 볼까싶어 전화를 걸어봐도 받지 않더군. 여하튼 혼자 기다리게 한다거나 그냥 돌아가게 한다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싶어 일정을 급선회해서 돌아왔지. 내 사정을 들은 일행들의 배려가 컸던것도 사실이고. 다시 돌아서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은 '아사코와의 세번째 만남'같을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했지. 차라리 안 만나는게 더 나은, 조금은 거리가 있어 멀리서 지켜보는 것이 더 좋을때가 있잖아? 멀리서도 널 알아보겠더구만. 신촌에서 만나고 10년만이라고 하지만 사실 신촌에서 만났다는 기억밖에 없지, 구체적인 그때의 정황은 사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