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과 공간 : 좀 더 가까이 요즘 아이들에게 ‘책’은 어떤 것일까? 서점에서도, 학교 도서관에서도, 동네 도서관에서도, 심지어 동사무소에서도 책방을 운영하는 곳이 많다. ‘요즘 아이들’ 운운하는 것은 나 어릴적에는 책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던 경험 때문이다. 뭐, 도시에서 자란 사람들이야 어떻겠나 싶다만, 적어도 산골에서 자란 사람치고 책을 원없이 보면서 살지는 않았을테다. 학교에서 때되면 나눠주는 교과서말고 가령 ‘어린인명작동화’, ‘세계위인전집’ 등 그 당시에 읽어야 하는 책들 말이다. ‘뭐 그게 대단한거라고’ 하면서 콧방귀뀔지 모르나 나에게 있어서 책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 내용이 주는 가르침이 교훈적이라 대단했다거나 열심히 공부하려는 의지높은 어린 학생으로서 대단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인가 팩에 든 초코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