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편지(3) 강원도 너와집, 풍류를 안다 김소영, 세번 째 편지 네 이름자라도 앞에 떡하니 적어두어야 네게 보내는 편지라는 것을 알 수 있을것 같아 붙인다. 오늘 네게서 받은 긴 답글을 보고 세번째 편지를 쓴다. 삼척 다녀온 이야기를 이어서 쓸께. 나중에라도 애들 데리고 한 번 다녀와봐. 아버지 생신은 잘 차려드렸니? 나는 보는 것을 모두 좋아하는 편이야. 고등학교땐가 만화를 처음보고는 엄청 재밌게 빠져들었던 기억이 나. 거의 하루종일 배깔고 만화봤던 기억도 있으니까. 엄청 많은 양을 본 것은 아니고 고작 몇권을 읽는데 말이야. 만화의 표정과 대사를 읽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 배경을 표현하는 기법이며, 색을 터치할때 작가의 마음은 어땠을까? 하는 것 까지 생각하면서 읽으니 몇 권 읽지도 않는데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 예술의 전당이 가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