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녀석들 우리 동네 입구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작은 구멍가게가 있습니다. 이 동네에서 가게라고는 여기밖에 없기 때문에 작은 구멍가게라도 진주 택시기사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 가게 앞에는 작은 강아지가 있습니다. 가게 드나드는 사람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도 발길을 멈출 정도로 귀엽고 예쁩니다. 또 강아지가 예쁜 짓을 많이 합니다. 언제나 폴짝 폴짝 뛰면서 반겨주거든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더라구요. 주인할머니께 강아지 안부를 물었더니, 다쳤다고 합니다. 어느날 하루 잠깐 목줄을 풀어놓았는데 사고가 났나 봅니다. 그래서 안집 마당에 넣어놓고 치료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며칠 지나고 강아지가 도대체 어디를 얼마나 다쳤나 싶어 걱정되기도 해서 주인 할머니께 물었습니다. "강아지는 좀 어..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2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