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작가 방송작가 노희경의 진솔한 이야기는 눈물을 머금게 만든다. 나는 탈북시인 장진성이 쓴 라는 시를 읽으면서는 눈물을 삼키고, 그 뒤 노희경 작가의 심경이 담긴 글에서는 두 줄째 읽으면서 목이 메었다. 사람냄새나는 노희경의 통곡같은 호소는 짧은 글이지만 차라리 세상을 향한 절규다. 깡마른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눈빛은 세상을 압도하는 강렬함이 묻어 있지만 그렇게 사람냄새나는 옆집 누나였다.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장진성 그는 초췌했다 -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그 종이를 목에 건 채 어린 딸 옆에 세운 채 시장에 서 있던 그 여인은 그는 벙어리였다 팔리는 딸애와 팔고 있는 모성(母性)을 보며 사람들이 던지는 저주에도 땅바닥만 내려보던 그 여인은 그는 눈물도 없었다 제 엄마가 죽을병에 걸렸다고 고함치며 울음 .. 더보기 이전 1 ··· 217 218 219 2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