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하나에 마음을 열고 어느 쇼핑몰 화장실에서 만난 그림이다. 누구의 작품인지, 이 작가의 작품세계는 어떤지, 뭐 그런것은 잘 모른다. 화장실을 들어서면서 바로 마주친 첫 느낌. 단순미~ 아이들의 손장난으로 그린 그림같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절제되어 있고, 움직임이 살아 있어 단아한 느낌. 내가 만약 내 안의 생각을 정리한다면 끊어지지 않는 선 하나로 온갖 말을 하고 싶어요. 글자 몇자 글적여 주고 받는 문자메시지에도 큰 간극이 있어 사랑하는 사람사이에도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데 단아한 그림 한 장 내 마음을 담아 정리하듯 끊어지지 않아 간극이 없고 굴곡을 채워 온전히 전하고 싶어요. 여름 햇살 더위도 그 사이로 불어오는 작은 바람까지도 담고 길 위에 흘러다니는 더운 열기도 또 그 사이로 흘러다니는 그리움까지도 담고 내가 만..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