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양간과 음식, 발우공양 공양간 / 먹, 동양화물감 / 진리의숲 정갈한 음식을 만드는 공간을 절에서는 공양간이라고 한다. 공양간에는 식사를 준비하는 소임이 따로 있다. 음식관리를 총괄하고 밥을 준비하는 '공양주', 국 끓이는 '갱두', 반찬을 마련하는 '채공'으로 구분한다. 깨달음의 장을 진행하고 있는 문경의 정토수련원 공양간 입구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입니다. 마음이 움직인다. 그래서 붓을 들고 그리듯 써 본다.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보인다. 부처님께 올리는 마음으로 준비한 공양이니 음식의 정갈함뿐만 아니라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마저도 정갈함을 알 수 있다. 또 그동안 내가 받은 음식이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이란 말이다. 음식을 대하는 우리들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일침을 가하는 죽비소리처럼 들린다.. 더보기 이전 1 ··· 203 204 205 206 207 208 209 ··· 2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