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

아픈 녀석들 우리 동네 입구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작은 구멍가게가 있습니다. 이 동네에서 가게라고는 여기밖에 없기 때문에 작은 구멍가게라도 진주 택시기사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 가게 앞에는 작은 강아지가 있습니다. 가게 드나드는 사람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도 발길을 멈출 정도로 귀엽고 예쁩니다. 또 강아지가 예쁜 짓을 많이 합니다. 언제나 폴짝 폴짝 뛰면서 반겨주거든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더라구요. 주인할머니께 강아지 안부를 물었더니, 다쳤다고 합니다. 어느날 하루 잠깐 목줄을 풀어놓았는데 사고가 났나 봅니다. 그래서 안집 마당에 넣어놓고 치료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며칠 지나고 강아지가 도대체 어디를 얼마나 다쳤나 싶어 걱정되기도 해서 주인 할머니께 물었습니다. "강아지는 좀 어.. 더보기
봄날 여유 - 고양이를 만나다 봄날 따뜻한 여유를 보냅니다. 남쪽은 봄이 빠른 것 같습니다. 매화꽃은 이미 지고 새 잎이 돋아나고 산속에 여기 저기 꽃들이 탐스럽습니다. 지난 주에는 벚꽃이 한창이었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세월 흐르는 줄 모르고 산지 1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저녁이 되어서야 안 사실입니다. 꼭 식목일이라서 그런것은 아니지만 휑한 집앞에 작은 화단을 만들 궁리를 하다가 인터넷에 큰 화분을 찾아보았더니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냥 데크용 방부목으로 화단을 짜 만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나무를 자르고, 붙이고, 화단 만드는 과정은 따로 올리겠지만 오늘 이야기는 '고양이'입니다. 새끼 낳을 때 된 고양이가 언제가 출산일인지 모릅니다. 출산일이 다가오면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다닌다는데 워낙에 동네 여기저.. 더보기